『손자병법』 「형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예전에 용병을 잘한다고 하면, 먼저 적이 나를 이길 수 없도록 준비를 하고 내가 적을 이길 수 있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고, 내가 적을 이기는 것은 ..
적의 형세에 알맞은 작전을 펼쳐 승리를 거두더라도 많은 사람은 승리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내가 승리할 때의 군의 형세는 알겠지만, 내가 승리하기 위해 유용한 방법의 형세는 알지 못한다. 따라서 한 번 사용하여 승리를 거둔 방법은 다시 사용하지 않으며, 정세..
이정랑: 언론인, 중국고전 평론가, 칼럼니스트 개혁의 채찍이 안 통하면 비수를 들이대 혁신을 꾀했던 대담한 여걸!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무측천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서기 654년, 무측천이 딸을 낳자 황후는 무측천의 처소를 찾아 아이..
이 말은 『손자병법』 「형편 形篇」에 나오는 말이다. 그런 까닭에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겨놓은 다음에 싸우려 하며,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우자고 달려든 다음에 승리를 구하려 한다. 이른바 ‘선승(先勝)’이란 정확한 전략과 전술, 그..
개혁의 채찍이 안 통하면 비수를 들이대 革新을 꾀했던 대단한 女傑 측전무후/출처:위키백과 측천무후는 어떤 인물인가? 그녀는 중국 역사에서 여러 가지 ‘유일’한 기록을 남긴 진정한 여자 황제였다. 그녀는 사후에 유일하게 건릉(乾..
『주서 周書』 「최유전 崔猷傳」을 보면 “무릇 병이란 ‘선성후실’에 힘써야 백전백승할 수 있고 약함을 강함으로 바꿀 수 있다”는 대목이 나온다. 명나라 때의 『행무요약 行武要略』 「정집 正集 2권‧진법 陣法」에도 다음과 같은..
인내(忍耐)로 천하를 얻고 자애(慈愛)로 다스리다. ‘자애’는 부모가 자식을 대할 때처럼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원칙이 없는 애정으로, 유가에서 말하는 ‘덕’보다 한 단계 더 높고 고귀한 가치이다. 따라서 개인적 수양에서의 ..
이정랑 논설위원,중국고전평론가 이 전략은 언뜻 보아 수동적인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계략은 동적이다. 전쟁사의 여러 예들은 이 계략이 승리를 가져다주는 적극적이고 주동적인 계략임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실전을 통하여 이 계략이 활용된 가장..
인재(人材)를 얻는 자가 천하를 움켜쥐고 주인이 된다. 현대의 학자들뿐 아니라 당대의 역사가 이였던 사마천도 한고조 유방(劉邦.-BC 247?~195, 재위 BC 206~195)을 깡패였다고 평가한다. 일설에 의하면 유방은 그의 모친과 신룡(神龍)이 교합하여 ..
용병이란 적을 속이는 궤도(詭道)이다. 적의 방비 없는 곳을 공격하고 적이 생각하지 못한 곳을 노려야 한다. 이는 용병가가 실전에 대처하여 승리하기 위한 기계(奇計)의 전략이므로, 사전에 새어 나가서는 안 된다. 이 계략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적의 ‘사..
세상을 호령하던 영웅! 그러나 지도력의 한계에서 결국 무너지다 초한전쟁 초기와 중기까지 유방은 항우에 비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항우가 패배하고 말았다. 항우의 실패는 어느 정도 그의 성격으로 인한 비극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유방은 비록 깡패..
명나라 때의 『초려경략 草廬經略』 「수험 守驗」에 보면 험준한 곳을 수비하는 요령의 하나로 ‘예상 밖의 매복’이란 뜻의 ‘출기익복’을 거론하고 있다. 그리고 『백전기법』 「지전 地戰」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무릇 적과 싸..